작년 6월 주택 청약 통장 가입자 수가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7월까지 13개월 연속 가입자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자 정부에서 주택 청약 통장 보유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고 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 청약 통장 보유 혜택을 알아보고 주택 청약 통장을 해지하면 안 되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주택 청약 통장 해지가 증가한 이유
주택 청약 통장을 해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청약 통장을 가지고 있어도 큰 혜택이 없기 때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하는 아파트가 사라지면서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청약 통장 금리가 시중 금리 대비 낮아 예금으로서의 실효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청약 통장을 유지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강화된 주택 청약 통장 보유 혜택
1. 청약 저축 금리 인상
- 현재 2.1% → 2.8% (0.7% 인상)
- 청년우대형 종합 저축 금리도 함께 인상 (3.6% → 4.3%)
2. 금융 세제 혜택 강화
- 주택 구입자금 대출 시 금리 우대
- 기존 1년 이상 가입 0.1%, 3년 이상 0.2%
- 개선 5년 이상 가입 0.3%, 10년 이상 가입 0.4%, 15년 이상 0.5%
3. 소득공제 연간 납입 한도 상향
- 기존 240만 원 → 300만 원
- 소득공제 금액 한도 최고 96만 원 → 120만 원
주택 청약 통장을 해지하면 안 되는 이유 3가지
1. 정부의 정책은 늘 규제와 완화를 반복한다.
2. 주택 청약 통장을 가입하고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사람들의 생각은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 영원할 것이라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분양가 상한제도 없어졌고,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증가해 청약 통장이 쓸모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면 부동산 관련 정부 정책은 늘 규제와 완화를 반복해 왔습니다.
그 말은 언젠가는 다시 분양가 상한제가 부활해 시장을 규제할 수 있다는 말이죠. 그때가 되어서 부랴부랴 청약 통장에 가입한다고 한들 가입 기간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현재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은 가입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입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 청약 통장은 최저 2만 원부터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직장인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가입해 두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이처럼 주택 청약 통장은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화된 주택 청약 통장 보유 혜택과 청약 통장을 해지하면 안 되는 이유 3가지를 전해드렸습니다. 당장에는 쓸모없어 보이더라도 나중에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택 청약 통장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 아니라면 굳이 해지를 해서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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