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육아휴직 장려금은 임금의 80%만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급되었습니다. 2~300만 원 월급을 받던 사람의 소득이 150만 원 정도로 줄면 경제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죠. 그래서 육아휴직을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이런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을 준다고 합니다.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내용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육아휴직 중이라면 1인 최대 120만 원을 지급합니다. 6개월 차에 60만 원, 12개월 차에 60만 원을 지급하는데요, 월 10만 원씩 6개월에 한 번 몰아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 중이라면 둘 다 신청 가능하고, 육아휴직 장려금은 각각 지급합니다. 한 가구당 최대 24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대상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 서울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한 사람
- 중위 소득 150%인 사람 (건강보험료 본인 납부금 기준)
- 고용보험 가입자
- 23년 1월 이후 육아휴직 사용자
- 6개월 이상 육아휴직 급여를 수습한 자
신청 시기 및 방법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 시기는 매달 15일까지 "몽땅 정보 만능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동주민센터 및 구청 담당자가 자격 및 소득기준을 심사하고 매월 말까지 개인 통장으로 장려금을 지급합니다. 육아휴직 급여를 수급한 지 6개월이 지난 사람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한 달에 말에 6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조건을 충족한다면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자격 또는 제출서류에 대한 문의 사항이 있다면, 거주지 동주민센터 또는 다산콜센터(120)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서류
- 육아휴직 급여 신청서
- 직장 육아휴직 확인서
- 통장사본
- 주민등록등본
- 건강보험납부확인서
- 가구원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 가족관계증명서
오늘은 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내용과 대상 신청 방법 및 필요서류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에 따른 소득감소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제도라고 밝혔는데요, 물론 월 10만 원이라는 돈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이 돈을 받기 위해서 육아휴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의문이 드네요.
하지만 이미 육아휴직 중에 있는 분들은 잊지 말고 신청하셔야겠죠? 취지는 정말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지방 도시에서도 많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